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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한 저녁-김밥천국에서 때우기 


일하고 와서 끼니마다 저녁 챙겨먹는것도 보통이 아니네.. 

이것저것 볶아대기도 귀찮고 초간단 요리라도 왠지 간단하게 끝나지 않을 것 같아 

간단한 저녁 처리나 할 겸 마실나가듯 김밥천국으로.. 

나름 퀄리티 있는 밥을 챙겨먹는다고 한동안 발길을 끊었었는데

퀄리티는 개뿔 가까운데 있으니까 자꼬 여기만 가게된다; 





부침개, 김치, 브로콜리와 단무지… 

확실히 여느 김밥천국 집에서나 만나볼법한 반찬 비쥬얼은 아냐 

좀더 정성이 들어간 짝퉁 집이다보니 짝퉁답지 않게 더 맛이 좋은가봉가. 

여름에 냉면만큼 좋은 오이냉국도 에피타이저로 시원하게 입맛다시고.. 







이열치열, 뜨거운 것과 관계없이 그저 맛있는 메뉴를 먹겠다는 나의 다짐은 순두부찌개로 표현된다. 

김치찌개, 된장찌개, 순두부찌개를 두고 고민하다 다시금 오징어덮밥 같은것들에 눈이 갔지만 

오늘은 너다 순두부








간단한 저녁 먹겠다고 생각한 것이 점점 불어 

차라리 이거먹을까? 아예 거길갈까? 등의 드립을 일삼다 

종내에는 계산서가 어마어마해진 경우가 많은데 

김밥천국에서는 뭘 추가할일도, 술을 마실일도 없으니 

이거 그야말로 먹은 만큼의 값만 내면 그만인셈이다. 

앞에서 돌솥비빔밥을 시키길래 두어번 떠먹는데 요것도 나름 괜찮다. 

둘다 왜 뜨거운날 뜨거운걸 못먹어서 안달이니…ㅋㅋㅋ







그렇담 내일은 더 뜨거운 삼계탕을 먹으러 가는게 어떻겠냐고 이야길 나누다 

접때 미리 예약안했다가 40분은 기다려 먹은듯한 녹두삼계탕을 먹자는 것으로 마무리지어졌다. 

가마솥에 푹 넣고 쪄 깊은맛이 일품인 그 요리를 생각하니 또 침이고이네…. 

하루하루 간단한 저녁먹는 재미가 쏠쏠하다. 

뭐 그닥 간단하지 않아서 문제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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