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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테가 1774년 출간한 소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한 번씩은 들어보셨을 제목이죠?



이 작품에서 유래된 말이 바로

'베르테르 효과' 입니다.


이 작품에서 남자 주인공 베르테르는

여자 주인공 로테를 열렬히 사랑하지만,

그녀가 약혼자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

실의와 고독감에 빠져 끝내 권총 자살로

삶을 마감하게 됩니다.



이 소설은 당시 유럽 전역에 베스트셀러로

자리 잡았으나 작품이 유명해지면서

시대와의 단절로 고민하는 베르테르의

모습에 공감한 젊은 세대의 자살이

급증하는 사태가 벌어지게 됐고

이 때문에 유럽 일부 지역에서는

책의 발간이 중단되는 일까지 생겼다 합니다.


본문과 상관없이 많은 분들의 롤모델


베르테르 효과라는 것은 자신이 롤 모델로

삼거나 존경하던 인물, 또는 사회적으로

영향력 있는 유명인이 자살할 경우,

그 사람과 자신을 동일시하여 자살을

시도하는 현살을 말합니다.

그래서 모방자살이라고도 불리죠..



미국의 사회학자 '데이비드 필립스'가

최초로 언급하면서 출현한 베르테르효과는 옛날과

달리 어떤 것들이 매우 빠른 시간 안에

유행처럼 퍼지는 경우가 큰 현대 사회에서

미디어 매체가 발달하면서 다양한 소식들이

다량으로 확산이 되기 때문에 심각성이

더 커지고 있습니다.

요즘의 언론 매체는 자살 소식들을 적나라하게

알리게 되고 유명인을 쉽게 접해 우상화하는

요즘 세대들에게 베르테르효과는 그 위험이

더욱 클 수밖에 없는 환경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통계를 봐도 우리나라 연예인 자살 후

2개월간 자살자 수를 봤을 때

평균 보다 높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한국의 베르테르 효과는 유명인의 자살 후

그 다음 달 자살하는 수치가 평균 63%나

오르는 등 컸고, 전 세계 학계에 보고된

사례 중 가장 높은 수치로 미국 보다 8배나

많은 수치를 기록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유난히 베르테르 효과에

취약한 이유 중 하나는 한국인은 모방 심리가

다른 나라 사람들 보다 크고, 언론의 부주의한

보도가 주된 원인으로 손 꼽히고 있습니다.


자살은 정말 심각한 문제입니다.

반드시 줄여나가야 할 대책이 필요합니다.

언론의 변별력 있고, 선별적인 보도와

우리 스스로의 사고를 바르게 하여 자살을

줄여나가야 되겠습니다.



자살방지대책은 우리 모두의 숙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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