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 상처 아프다.

어느날 갑자기 씻던중에 거울을 보며 멍하니 바라다본적이 있다

분명 어떠한 목적을 가지고 세면대 앞에 서있던 것은 확실한데

내 첫번째행동은 그저 거울을 멍하니 바라다 보는 것 뿐이었다

물론, 어제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은 분명하다

내가 아무생각없이 이렇게 멍~하니있던건은 공기의 단공이 느껴

질 정도,. 숨이 막힐듯한 충격을 받았을때 자주 하는 버릇이니까.

흔하게는 너 나사가 반쯤 풀렸어.. 정신차려야지.. 야야..

이런소리 들을때까지 하염없이 거울을 바라본다

요즘 공황장애도 있는지라 밖 길거리를 걸으면 내 심장의

고동은 항상 온 상태이다 학습된 신제의 기억을 없애고

혼미해진 정신을 어떻게든 붙잡으려고 노력하는데 모든

혼신을 다한다

나는 왜 이렇게 된 것일까 아무리 속으로 외쳐봐도 대답

해주는 사람은 수많은 사람들중에 한명도 존재하지 않는다

요즘 운전을 할때도 누군가가 같이 타있는 것과 같이 요동하고

외치고 혼자말하고 혼자대답한다.. 환청이라도 들리면 오히려

수긍이 될텐데 정신적으로 이상해진 것같은 기분...

이 모든게 한여자가 떠나서라면, 차라리 마음이라도 

편할텐데 떠난 것이 아니라 죽음이라서 더 그런것일까

뭔가 중요한 나사가 빠져서 목숨과도 상관없이 변천되는 나의

눈빛은 고장난 차 헤드라이트 처럼 기운이없다

산이라도 타고 운동이라도 해서 이 멍해진 기분을 다시금

원상복구 시켜야지 이러다 진짜 죽겠다 ㅎ

7월인데 비라도 내렸으면,